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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찬스

강아지 산책 준비물과 에티켓(비 애견인에게 하고싶은 말)

by 블리뇽이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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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불편하고 무거운 주제를 얘기해보려 한다. 강아지 산책은 강아지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무자비한 욕설과 비방으로 강아지와 보호자가 마음에 상처를 받는 일이 너무 많다. 실제 겪은 일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강아지와 길가를 지나고 있는데 길중 간 중간 나무가 있으니 강아지가 냄새를 맡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오더니 "나무 상하니까 개치 워라"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면박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길을 걷고 있는데 나이 든 여성이 "개가 똥을 싸니까 더러워서 미치겠다 제발 끌고 다니지 마라"라며 화를 내며 손가락질을 했다. 너무 억울하기도 하면서 화가 났다.

 

 

 

산책 시 필요한 준비물과 에티켓

→ 가장 중요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간혹 자신의 강아지는 얌전하고 사람들에게 달려들지 않는다고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타인에게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 일수 있습니다.

 

대형견이나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입마개를 착용합시다. 입마개를 꼭 해야 하는 강아지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입마개를 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격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강아지는 언제 사람을 물지 모르기 때문에 입마개를 해야 한다. 또한 절대 물지 않는다고 단정 지어 말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니 입마개를 꼭 해서 이차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배변봉투를 챙기고 자신의 강아지의 배설물을 꼭 치워야 한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보면 바닥에 강아지 배설물을 많이 발견한다.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안 좋은데 비애 견인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분이 안 좋을지 이해가 간다. 

 

→ 산책 시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갈 때면 줄을 짧게 잡도록 합시다. 사람들 중에 강아지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거나 불편해하는 경우 강아지를 피하다가 이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때 강아지의 줄이 길면 강아지를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짧게 잡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강아지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나 사람들이 강아지를 만지려고 할 때 만지지 못하도록 얘기합시다. 간혹 강아지가 예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행동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강아지는 자신을 위협하려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무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를 만지려고 할 때는 단호하게 만지지 못하도록 얘기해야 한다. 

비 애견인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이유 없는 욕설이나 손가락질은 하지 맙시다. 강아지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싫다고 다른 강아지 키우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해서는 안됩니다. 본인은 무심결에 한마디 던진 말일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평생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누구든지 지나가는 강아지를 만지지 맙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강아지가 예뻐서 그냥 바로 만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의 부모님들이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강아지도 함부로 만지면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싫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강아지를 키우면 잠재적 범재 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 가정 4가구 중에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시선들 눈치 보고 손가락질에 이유 없는 욕설 등 더 이상 불편한 현실을 바꾸고 싶다. 강아지는 산책을 통해 삶의 행복을 얻는 존재이다. 애견인과 비 애견인 서로 대립하는 구조가 아닌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 반려동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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