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출혈, 자궁 경부에 혹이 있다?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첫째 때와는 다른 이벤트들이 있었다. 임신초기부터 임신중기인 지금까지 출혈이 계속 있다. 임신 중에 출혈은 너무나 위험하고 두려운 상황이다. 첫째 때에도 완전 임신 극초기에 피 비침이 있었는데 바로 사라졌기에 처음에는 출혈이 없어지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자주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와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았다. 그리고는 자궁경부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혹이라고 하니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에 내가 걸렸다 생각이 들면서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혹이 작아서 그냥 지켜보자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자리에는 알겠다고 하고 나왔지만 마음은 불안해 집에 와서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지금 나와 같은 상황에 많은 검색을 하고 걱정이신 분들을 위해 내가 공부한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임신 중에 출혈의 원인

임신을 하게 되고 나서 출혈이 있다면 대부분 부정적인 원인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원인 즉 유산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 착상혈, 자궁 내 피고임 등이 있다. 그리고 자궁경부에 용종이 생겼을 경우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자궁경부에 혹은 무엇인가?

자궁경부에 점막에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용종이라고 일컫는다. 임신 중에는 대부분 양성종양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용종을 그대로 두어도 되나요?

용종의 크기가 작고 출혈이 심하지 않을 때는 그냥 놔두고 지켜본다고 한다. 대부분 출산을 할 때 같이 떨어져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출혈이 심하거나 염증반응이 심하면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저의 경우에는 현재 임신중기까지 종종 출혈이 보여왔지만 크기가 작고 출혈양이 심하지 않아 지켜보고 있는 단계이다. 임신 중에 자궁경부에 용 중이 발생하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한다. 그러니 지금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마음을 편하게 가져도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