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0주가 되면서 병원에 정기검진을 갔더니 초음파를 보고 아기가 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다음 검진예약을 잡아주면서 백일해 주사에 대해 언급해주셨다. 남편하고 같이 맞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여러 가지 설명을 함께 해주었지만 그때 당시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집으로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나와 같이 백일해 주사에 대해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백일해 주사란?
백일해란 백일해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기침을 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고 점점 심해질수록 발작을 일으킨다. 신생아가 감염이 되면 폐렴이나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에 속한다. 신생아는 생후 2개월까지 스스로 면역력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항체를 생성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백일해 주사를 엄마가 맞음으로써 엄마와 아기에게 항체가 생성된다고 한다.
백일해 주사 남편도 꼭 맞아야 하나?
백일해 접종은 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요즘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어 같은 호흡기 감염인 백일해가 더 주목을 받는 듯하다. 백일해가 전염이 높기 때문에 신생아가 면역력이 생기기 전에 접촉하는 사람들은 모두 맞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병원에서는 남편은 한집에 계속 같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맞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만약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그 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신생아와 접촉하는 사람들은 모두 맞는 것이 좋다.
백일해 접종시기와 가격은?
백일해 접종 시는 일단 임산부는 28주부터 36주 안에 맞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32주에 맞았답니다. 그 외 남편은 아기가 태어나기 2주 전에만 맞으면 된다고 합니다.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맞을 때 남편도 함께 맞았습니다. 백일해 주사의 가격은 병원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는 납니다. 왜냐하면 비급여 주사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은 5만 원이라고 해서 남편하고 같이 10만 원을 주었답니다. 조금 더 싸게 주사를 맞고 싶으면 관할지역 보건소에 문의하면 되는데 지금 현재 코로나여서 제가 속한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되었다고 해서 병원에서 비싸게 맞았답니다.
결론적으로 임산부는 백일해 주사를 맞기를 권장합니다. 태어날 아기에게 항체가 전해진다고 하니 안 맞을 수가 없었답니다. 남편까지 맞는 건 정말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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